우리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만나서 반갑단 인사를 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설레는 모습보니
정말로 만나서 반가워요
수 많은 날들이 지난 바로 오늘
난 그대와의 약속으로
한 껏 들떠 있죠
마치 처음 만나는 것 처럼
부푼 가슴을 안은 채
시계만 바라봐요
빠르게 흐르던 시간이
오늘따라 거북 걸음 같이
왜 이렇게 느린지
내 마음은 벌써 그댈 만난 것처럼
날 재촉하죠 참 긴 하루네요
언젠가부터
그대만 그리고 있죠
찾았죠 그대의 모습
여전히 아름다워
보내기 힘들었었던 문자 한줄
망설이다 눈 딱 감고
손가락 꾹 눌러 버렸죠
우습지만 이제와서 생각하면
참 잘한 것 같아요
우리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만나서 반갑단 인사를 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설레는 모습보니
정말로 만나서 반가워요
Woo Nice to meet you
Woo Nice to meet you
지친 나날들속에
이렇게 그대를 보니
정말로 만나서 반가워요
뭔 옷을 입지
머리는 어떻게할까
올릴까 내릴까
어색한 거울 앞의 나
그대가 좋아했던 셔츠
다시 입었지만
머리엔 결국 모자를
푹 눌러쓰게 됐죠
멀리서부터
환히 보이네요 그대가
아무렇지 않게
태연히 걸어갈려고
해봐도 빨라진 발걸음
내 심장박동과 같죠
그때 그 마음 녹슬지 않게
매일 닦았죠
이렇게 다시 마주 앉아보니까
한때 난 참 많이 복받아왔구나
생각드네요
그대가 날 떠날까봐 불안해 하던
내 모습 그때는 참 어렸네요
이제 우리 처음 만났을때 처럼
눈빛 만으로도 서로 설레이던
그때로 돌아가요
이 두 손 놓지마요
이말 잊었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그땐 몰랐죠 그대의 빈자리
쉽게 잊을거라고
지워보려했지만
그대의 목소리
웃음가득한 모습
나도 모르게 그리워했던 날들
Hi Hi Nice to meet you
Hi Hi Nice to meet you
이렇게 다시 마주보고
웃을 수 있어서
이렇게 그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먼 길을 돌아왔지만
드디어 찾았네요
나의 마지막 사랑
우리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만나서 반갑단 인사를 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설레는 모습보니
정말로 만나서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