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케이노 (Feat. 선우정아 & 손수경)

피타입


난 끓어올라 터진 맘 풀어내
깊어진 밤 폭발한 화산
가라앉질 않아
불빛 꺼진 담 여긴 우리 둘 뿐이네
별들이 맺힌 밤
그림에 핀 꽃은 봉오리 터뜨리네
다른 사람들은 사라질 뿐이네
봇물 터진 듯 한 감정
널 원해 성급한 단정 짓더니
난 또 떨어
그러다 너를 향해
어느덧 걸어 들어가
긴장감이 가득한 방 안
그대를 맞이하게 된 밤
강한 내 심장 소리의 당당함
이제부턴 나도 감당 안돼
너의 꿈틀대는 육체
생명이 시작되는 육지에 벌떡
일어난 산
미련한 싸움 같은 때론 유치해
보이는 열정 또는 정열
네가 덥친다면 전멸 당하는
내 모습 보게 될 것 같아
이 노랜 그대와 나의 칸타타
날 망쳐놓은 니 눈빛
날 감싸던 그 향기
이 밤 다시 널 느껴
그댄 내 곁에 없는데
거짓말 같은 맘도
널 담지 못한 내 노래도
이젠 부드러운 춤을 춰
나를 안아줘 느낄 수 있게
시간이 멈춘 듯한 방을 떠나
너에게로 가는 순간
땅을 박차고 달리네
심장 떨림에 가슴팍 흐르는 땀방울
농부처럼 투박한 손
눈동자엔 푸른 광선
요동쳐 넘치는 감성
난 이미 본능이 정복한 성
점점 템포 높인다
난 너를 덮쳐 눕힌다
원래 하나인 것처럼 엉킨다
벗어나지 못할 늪인가
자 꺼내 다음 패를
숨소리 꺾이네
방패를 하나씩 벗기네
벌어진 입술 새어나간 입김에
넌 곧 있을 이별을 가리키네
검은 소를 본 투우사처럼
단 한 번 전투 후 상처로 흔적
남긴 우리의 협주곡
나의 격정이 지배한 폭주
곧 나를 덮칠 허탈함 따위
다 모르는 척 노래 부른다
난 그대 새긴 단단한 바위
그대 머문 흔적 몸에 두른다
날 망쳐놓은 니 눈빛
날 감싸던 그 향기
이 밤 다시 널 느껴
그댄 내 곁에 없는데
거짓말 같은 맘도
널 담지 못한 내 노래도
이젠 부드러운 춤을 춰
나를 안아줘 느낄 수 있게
날 망쳐놓은 니 눈빛
날 감싸던 그 향기
이 밤 다시 널 느껴
그댄 내 곁에 없는데
거짓말 같은 맘도
널 담지 못한 내 노래도
이젠 부드러운 춤을 춰
나를 안아줘 느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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