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너를 보고 알 수 있었어
너를 깊이 사랑하게 될 것을
그런 설레임으로
우리의 만남은 시작됐던거야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았어
너를 만날때 마다
하루종일 너와 나
함께해 보아도 너무나 아쉬워
가끔 너의 눈빛에 어린 슬픔에
내 맘이 어떤지 알기나 하는지
너의 곁을 떠난 지난 사랑이
아직도 너의 가슴에
남아 있을까봐
얼마나 널 사랑하는지 아니
이제는 너와 나 다시 시작해봐
행복한 니 모습 만들고 싶어
내 곁에 있다는 그 이유만으로
많은 날들이 힘들고
또 외로웠어
누군가 내 곁에 있어 주길
간절히 바래왔어
그러다 너를 만났고
난 쉽게 사랑에
빠질 것만 같았고
오 그랬었고
혹시 내게 있던 외로움 때문에
널 선택하게 된 건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어
하루 이틀 널 만나면 만날수록
느낄 수 있었어
나의 사랑은 바로 너였었어
가는 떨림으로 불을 밝히는
노란 촛불이 있던 그 카페에서
항상 내가 있었던
너의 그 눈빛에 눈물이 흘렀지
혹시 너의 눈물의 이유가 바로
너의 그 지나간 사랑이었다면
아직 늦지 않아 빨리 가버려
그렇게 맘에도
없던 말을 해버렸지
아니야 그건 내 마음이 아냐
갑작스런 눈물 화가 났던 거야
가지마 제발 날 떠나지 말아
언제나 영원히 내 곁에 있어줘
그냥 나와 함께 하면
무조건 넌 행복하고
기뻐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왔고
너를 위해 그 무엇이든
난 다해 주고 싶었고
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런 니가 눈물을 보였을 때
난 나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고 화도 났었고
그런 맘에도 없는
몇가지 말들을 해버릴 정도로
나도 날 어쩔 수가 없는
내 사랑을 받아줘
오 받아줘
오 받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