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수첩 속
많은 계획들 중에
유독 다른 색깔펜으로
채워진 글씨엔
그대의 생일날
잊고 있던 기억들
다시 떠올라 날 아프게 하네
다 잊은 줄 알았었는데
먼 옛날 일일 뿐인데
내 머리완 상관없이
너와의 추억과
너만의 말투가
하루종일 맴돌아
니가 있던 자리에
우연이라도
우리 마주치길 바라며
혹시라도 널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그땐 아무렇지 않은 듯이
웃어보일게
제발 나에게
다 잊은 줄 알았었는데
먼 옛날 일일 뿐인데
내 머리완 상관없이
너와의 추억과
너만의 말투가
하루종일 맴돌아
니가 있던 자리에
우연이라도
우리 마주치길 바라며
혹시라도 널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그땐 아무렇지 않은 듯이
웃어보일게
제발 나에게
제발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