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타령/남한산성/성주풀이/진도아리랑 (민요 메들리)

조용필


● 새 타령 (굿거리) 중간 빠른 장단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 새. 만수문전(萬壽門前)에 풍년 새.
산고곡심(山高谷深) 무인처(無人處) 춘림비조(春林飛鳥) 뭇새들이
농춘화답(弄春和答)에 짝을 지어 생긋 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국 새가 울음 운다. 울어---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산으로 가면 쑥국 쑥국,
저산으로 가면 쑥쑥국 쑥국, 어허------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 운다.
어디로 가나 이쁜 새, 어디로 가나 귀여운 새
왠갖 소리를 부른다 하여
울어--- 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저 쑥국 새가 울음 운다. 울어---어---
울어, 울어 울음 운다. 이산으로 가면 쑥국 쑥국,
저산으로 가면 쑥쑥국 쑥국, 어허------ 어히------
이히 이히, 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만수문전(萬壽門前) : 만수(萬壽) 궁궐 문 앞
산고곡심(山高谷深) : 산은 높고 계곡은 깊은 곳
춘림비조(春林飛鳥) : 봄의 숲에 나는 새
농춘화답(弄春和答) : 봄을 희롱하며 서로 주고 받는 얘기

● 남원 산성 (중중모리) 중간 빠른 장단

남원 산성(南原山城) 올라가 이화문전(梨花門前)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 버들 가지 휘늘어질 때
꾀꼬리는 짝을 지어 이산으로 가면, 꾀꼬리 쑤루룩 음허-
어허야 에헤야 뒤-여-- 둥가 어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다.
...............................
남원 산성(南原山城) 찾아가 후유 한숨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산천은 푸르고 산새는 우니, 일만(一萬) 꽃들이 보기가 좋은데
뻐꾸기는 짝을 지어 이 산으로 가면, 뻐꾸기 쑤루룩 음허-
어허야 에헤야 뒤-여-- 둥가 어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다.

남원산성(南原山城) : 전북 남원의 산성 주변의 풍경을 내용으로
일제가 지배 못한 남은 산성을 노래하는 전라도 민요
이화문전(梨花門前) : 옛날에 남원 산성에 내려 보면, 배(梨) 밭이
펼쳐져 있었다. 이(李)씨 왕조를 상징
능수 버들 : 가지가 길게 늘어지는 버드 나무
수진 이 : 사람이 길들인 전통 사냥 매(?). 의병들을 상징
날진 이 : 야생에서 자란 매(?). 의병들을 상징
해동청(海東靑) : 해동(海東)에서 젊고 좋은 매
보라매(?) : 출생후 1년이 안된 새끼를 길들여 사냥에 쓰는 매
종달새 : 백성과 민중을 상징한다.
어허야 : 호국신(護國神)과 조상신(祖上神)을 호명(呼名)함
둥가 : 상대방에게 애정을 표시할 때 쓰임

● 성주 풀이 (굿거리) 중간 빠른 장단

낙양성(洛陽城) 십리(十里) 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英雄豪傑)이 몇몇이냐. 절대 가인(佳人)이 그 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 모양이 될 터이니.
에라 만수(萬修). 에라 대신(大臣)이야.
...............................
저 건너 잔솔 밭에 솔솔 기는 저 포수야.
저 비둘기 잡지마소. 저 비둘기 나와 같이
님을 잃고 눈물 젖어 밤새도록 헤매노라.
에라 만수(萬修). 에라 대신(大臣)이야.

만수(萬修):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를 보필한 28 장수(將帥) 중의
한 사람으로 상제(上帝)님의 보호 신장이다.
낙양성(洛陽城):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가 수도로 삼은 곳이다.

● 진도 아리랑 (중모리) 중간 빠른 장단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 아라리가 났네.

님은 죽어서 극락 세계로 가고, 나는 살아가며 나무아미타불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 아라리가 났네.

문경 새재는 왠 고개냐. 굽이야. 굽이 굽이 눈물이로구나.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 아라리가 났네.

문경 새재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있다. 영남에서 소백산맥을 넘어 한양으로 가는 주요 길목이며,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다녔던 지름길이다. 새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며, 일명 조령(鳥嶺)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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