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설

a
만일 만일 내가
그댈 몰랐다면
알고싶지않은 이 기분

b
매일 하루하루 매일
모두 사라지길
기도하고 있죠

c
이별저편에 그대를 남겨두고
혼자 머나먼 반대로 걸어왔지만
자꾸 돌아보는 나를 가라하는
그 손이 나를 붙잡길 바랬죠

c'
겨울보다 차가운 가을바람이
그대없는 허공에 날 데려왔지만
쓸쓸하지않아 내가 할수있는
모든 사랑들이 우릴 기억해서..

b'
우리 계절이 지나고
남이 되는 일이
낯설은 이 기분

c'
겨울보다 차가운 가을바람이
그대없는 허공에 날 데려왔지만
쓸쓸하지않아 내가 할수있는
모든 사랑들이 우릴 기억해서..

d
우리둘의 계절은 사라져가지만

c/2
자꾸 돌아보는 나를 가라하는
그 손이 나를 붙잡길 바랬죠

c'
겨울보다 차가운 가을바람이
그대없는 허공에 날 데려왔지만
쓸쓸하지않아 내가 할수있는
모든 기억 속에 그대가 남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