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

The Beatles


Words are flowing out
Like endless rain into a paper cup,
They slither while they pass,
They slip away
Across the universe
Pools of sorrow, waves of joy are
Drifting through my open mind,
Possessing and caressing me.

Jai guru de 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Images of broken light
Which dance before me
Like a million eyes,
They call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Thoughts meander
Like a restless wind
Inside a letter box
They tumble blindly
As they make their way
Across the universe

Jai guru de 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저 먼 우주를 지나...

Words are flowing out
Like endless rain into a paper cup,
They slither while they pass,
They slip away
Across the universe
Pools of sorrow, waves of joy are
Drifting through my open mind,
Possessing and caressing me.

Jai guru de 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Images of broken light
Which dance before me
Like a million eyes,
They call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Thoughts meander
Like a restless wind
Inside a letter box
They tumble blindly
As they make their way
Across the universe

Jai guru de 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Sounds of laughter,
Shades of earth
Are ringing through my open views
Inciting and inviting me
Limitless undying love
Which shines around me
Like a million suns,
And calls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Jai guru de va, om,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Jai guru de va...
Jai guru de va...

말은 끝없이 내리는 비처럼 흘러
종이컵 속으로 들어가고,
그 말이 지나는 동안 스르르 미끄러져
저 우주를 지나
어느덧 사라져 버리지.
한 움큼의 슬픔과 기쁨의 물결이
나의 열린 마음을 떠돌고 있어.
날 사로잡고, 어루만지면서...

선각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수백만의 눈처럼
내 앞에서 춤추는
깨져 버린 빛의 모습이
저 우주를 지나와서
날 계속해서 부르고 있어.
생각은 들뜬 바람처럼
편지함 속을
정처없이 헤매고
저 우주를 지나
길을 나아가다가
눈이 먼 것처럼 뒹굴고 있어.

선각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웃음 소리와
흙의 그림자가
널따란 내 시야를 통해 울려대며
날 자극하고 오라하네.
수백만개의 태양처럼
내 주위에서 빛나는
사그라들 줄 모르는 무한의 사랑이
날 계속해서 부르고 있어.
저 우주를 지나와서...

선각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아무도 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어

선각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
선각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

Notes...

모든게 흑백으로만 보이고 일상생활이 아무런 변화도 없이 반복되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변화 없이 일정한 삶의 방식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래서 그 마을 이름이 바로 행복한 마을(Pleasant Village), 즉 Pleasantville입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하나 둘씩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합니다. 성에 눈뜬 사람들의 입술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마을의 갖가지 사물들이 색깔을 띠기 시작합니다.그 변화의 바람을 잠재우려는 마을의 어른들과, 변화를 새로운 자각의 기회로 인식하는 눈뜬 사람들의 대립...

영화 Pleasantville은 이렇게 갈등을 향해 치달리다가 변화를 반대하는 사람들마저도 모르는 사이에 내재해 있던 잠재의식을 발산하게 되고 급기야 그들도 역시 색깔을 띠게 되면서 일단락 됩니다.

온 마을의 색깔 뿐 아니라 일상 생활의 패턴마저 변해 버린 그들에게 이제 미래는 똑같이 반복되는 무덤덤한 일상이 아니라,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는 꿈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 꿈을 펼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스크린에 그려지면서, 비틀즈의 원곡을 Fiona Apple이 리메이크 한 바로 이 곡이 흐릅니다. 그리고 영화는 삶은 단조로운 반복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기라도 하듯 "이제 뭘하지?"라는 아버지의 대사로 막을 내립니다.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사람은 톰 행크스가 주연했던 재기발랄한 영화  과 복상사(?)한 대통령을 대신해서 대통령직을 졸지에 케빈 클라인이 떠맡게 되는 영화 <Dave>의 각본을 쓴 사람으로서 플레즌트빌에서도 그 특유의 재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저 웃고 즐기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 무언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 기분 좋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힐 수 있는 영화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그런데 의외로 이 곡의 후렴 부분에서는 영화의 모티브와는 전혀 다르게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가사가 영화와 어떻게 어울릴 수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제각각 자기 자신 안에 내재한 잠재 의식과 숨어 있는 자기 생각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주위의 상황에 의해서 그것을 의도적으로 억압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세상에 나타내고 지금까지의 거짓된 삶을 훌훌 벗어 버릴 수 있는 계기가 오게 마련이죠.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라는 말도 바로 그런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내재해 있는 자신의 참된 모습은 바꿀 수가 없다는 말이죠.

영화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자각한 사람들의 색깔은 점차 칼라로 변해 가는데, 가장 날라리(?)로 지내던 주인공의 여동생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계속 흑백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여동생의 모습이 변하게 된 계기는 밤을 지새워 책을 읽고 난 후였죠. 여동생에게 내재해 있던 진실은 남자만 밝히며 철없이 날뛰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던 거죠.

그리고 정작 마을의 변화를 주도한 주인공의 색깔도 왠일인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네 청년들에게 희롱당하는 어머니를 구한 그는 드디어 자신의 색을 찾게 됩니다. 순진하고, 얌전하고, 어리숙하게만 보였던 그의 참모습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던 겁니다. 아무리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려 해도 참된 자아는 저 먼 우주를 지나(across the universe) 어느새 곁에 머물면서 자신을 사로잡고, 부르고, 자극하는 것처럼 노래 가사도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이 곡이 원래 Pleasantville에 삽입되기 위해 쓰여진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노래 가사를 영화 내용에 맞추어 일부러 꿰어 맞춘 격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곡의 내용에 대해 도움을 주신 조영민님에 따르면,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란 가사는 그 당시 존 레논의 심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일본인 아내 요코는 비틀즈의 작업실까지 들어와서 그들의 작업에 이것 저것 간섭을 했다고 합니다. 존이야 괜찮겠지만 다른 멤버들은 심기가 불편했겠죠. 그것 때문에 멤버들간에 다툼도 많았고, 그 당시 비틀즈의 멤버간 불화로 인해 해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멤버들은 요코만 없다면 다시 예전처럼 음악활동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그 의사를 존에게 전했지만 존 레논은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라고 노래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slither : 주르르 미끄러지다

People were slithering about on the icy pavement. 사람들은 꽁꽁 언 길위에서 미끄러졌다.
possessing and caressing me
possess는 보통 "소유하다"란 뜻으로 쓰이지만, "마음을 사로잡다"란 뜻도 있습니다. caress는 "어루만지다, 애무하다" 란 뜻이구요.

A vague uneasiness possessed him. 막연한 불안감이 그를 사로잡았다.
jai guru de va om
이 말은 산스크리트어로서 "선지자이시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meander : 정처없이 헤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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