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단 말도 못하고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너무 사랑해서 사랑한단 말도 못하고
늘 그렇게 많이 힘들었죠
나란 사람 만나 결혼해 보금자리 하나
마련하지 못한 날 위해 모든걸 버리고
나만을 믿어준 당신께 말할께요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떨리는 목소리로
내 삶의 마지막 시를
당신과 함께 쓰고 싶어
다투고 난 후엔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혼자 서성이며 괜히 당신 곁을 맴돌죠
괜한 자존심에 오히려 못나게 굴었죠
바보처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떨리는 목소리로 내 삶의 마지막 시를
당신과 함께 쓰고 싶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떨리는 목소리로
내 삶의 마지막 시를 당신과 함께
쓰고 싶어 설레는 그 이름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