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비밀

휘성
등록자 : 푸른대장

아냐 별일은 아니야 신경 쓰지마 나는 괜찮아
빨갛게 변한 얼굴로 또 걱정시켜 정말 미안해
요즘 기분은 어떠니 밥은 먹었니 이런 말들로

오늘도 고백 못하는 짝사랑의 하루가 또 저물어

어쩌다 보니 너를 좋아한다고도 말을 못하고
말하고 싶어도 가슴이 꼭 터질 것 같고
두근 두근대는 소리에 묻혀 니 얘기도 못 듣고

어쩌다 보니 친구로 지낸 시간이 너무 길어져
낭만스런 멋진 고백도 못하게 됐어
안쓰런 내 사랑과 안타까운 눈물을 조용히 비밀로 묻을 까봐

정말 한 두 번이 아냐 널 볼 때마다
뜨거워지는 내 심장이 날 괴롭혀
숨쉬는 것마저도 힘들어

들리지도 않게 중얼거리다 널 마주치면
삼켜 버릴 말 I LOVE YOU
언제쯤이면 니 앞에 꺼낼까

어쩌다 보니 너를 좋아한다고도 말을 못하고
말하고 싶어도 가슴이 꼭 터질 것 같고
두근 두근대는 소리에 묻혀 니 얘기도 못 듣고

어쩌다 보니 친구로 지낸 시간이 너무 길어져
낭만스런 멋진 고백도 못하게 됐어
안쓰런 내 사랑과 안타까운 눈물을 조용히 비밀로 묻을 까봐

바쁘게 살아도 니가 생각나고 아무일 없을 땐 온종일 널 생각하고
술로 밤을 새고 담배를 피워도 너에게 취한 이 맘을 깨울 순 없어
그리워 미치다 잠드는 날이 오면 너와나 사랑하다가 이별하는 꿈 꾸다 젖은 눈을 떠

어떻게 보면 나도 꽤나 남자다운 남자 같은데
너를 지켜줄 만큼 아주 센 힘도 있는데 부족한 거라면 오직 마음이 여자보다 여린 것
이대론 안돼 이렇게 살다가 정말 죽을 것 같아 사랑한단 말이 온몸에 가득 차올라
넘쳐버리기 전에 너를 만나야겠어 사랑에 비밀은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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