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안개 속에서
빛을 낼 무언갈 찾고 있어
눈에 들어온 낡은 간판
버려진 네가 보였을 뿐이고
아침이 밝아와도 어둠은 계속되고
나는 자꾸만 외로워 무언갈 찾고 있어
날 밝혀줘 그럼 밤이 되어도
외롭지 않을 거야 분명히
어떤 글자로 너를 채워야 할까
생각이 많은 오늘 같은 밤
나즈막히 적어뒀던
진실은 말해줄 수 없지만
남과 다른 너의 모습을
좋아했단 건 진심이었을테니까
아침이 밝아와도 어둠은 계속되고
나는 자꾸만 외로워 무언갈 찾고 있어
날 밝혀줘 그럼 밤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을 걸 난 알고 있어
은은히 떠오르는 그 빛을
사랑하고 있어 그 빛을
날 밝혀줘 그럼 밤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을 걸 난 알고 있어
은은히 떠오르는 그 빛을
사랑하고 있어 그 빛을
나의 저녁을 더 비춰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