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냥 네가 문뜩 떠올라서
긴 밤을 전부 새우곤 했어
오래된 기억에 잠을 이루지도 못한 채로
너를 지우려고 했어
새벽은 끝에 걸려 넘어지질 않고
하루는 어제 길을 잃었어
꿈에서 본듯한 얼굴 많이 슬픈 표정 지어 보여
눈물을 닦아줄 순 없어
내 마음 속 그 기억처럼 살랑거리는 고운 바람처럼
아직도 예쁘게 웃는지
언젠가 볼 수 없어도 다시 만날 일이 없다 해도
잘 지내고 있길 바랄게
이제는 모두 사라진 줄 알았는데
왜 아직 여기 남아 있을까
애달픈 시간들은 너를 그리기엔 부족해서
한참을 기다릴 뿐야
내 마음 속 그 기억처럼 살랑거리는 고운 바람처럼
아직도 예쁘게 웃는지
언젠가 볼 수 없어도 다시 만날 일이 없다 해도
잘 지내고 있길 바랄게
내 마음 속 그 기억처럼 아련한 봄날의 눈부심처럼
아직도 예쁘게 웃는지
언젠가 볼 수 없어도 다시 만날 일이 없다 해도
잘 지내고 있길 바랄게
잘 지내고 있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