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오래 걸렸어
넌 날 잘 알잖아
누군가를 위해
펜을 든 게 얼마 만인지
쑥스럽고 뭐 그래도
내 진심을 꺼내는 게
그걸 기다려 준 사람이
너라서 행복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우리다 그치
혹시 네가 떠난다 해도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
들어 줘
항상 같았어요 내 맘
내가 뭐라고
아무것도 아닌 내게
힘이 돼 주고
사랑해 주었고
아무 생각 없이 하나만
바라볼 수 있게 해 주고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있어
이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
늘 많이 미안했어
표현해 주지 못해서
아직도
어색해
네 사랑 앞에
서 있는 일
서툴다는 핑계로
이기적일 때도 있었지만
알아줘
항상 같았어요 내 맘
내가 뭐라고
아무것도 아닌 내게
힘이 돼 주고
사랑해 주었고
아무 생각 없이 하나만
바라볼 수 있게 해 주고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있어
이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
내 옆이 너라서
다행이야
네 옆의 나란 걸
후회하지 않도록
이 기억에
항상 웃을 수 있도록
그 자리
오래오래 있을게
고마워 내가 뭐라고
아무것도 아닌 내가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기꺼이
위로해 줄게
힘이 돼 줄게
그저 어디에나
있어만 준다면
조금 작아져 있거나
숨고 싶을 때도
이 노랠 듣고 있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