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밤을 새우고
아파해야 나
사랑에 겁내지
않을 수가 있을까
빗소리에
급히 문을 닫아
내 맘도 알지 못하게
감추어 버릴래
한여름 밤의
빗방울 같을까
우산도 없이
스치던 소나기처럼
어김없이 난 또 난
사랑하겠지
막을 수 없는
이 love rain
어느새 내게 와
말없이 날 스치고
걸음을 빨리해 봐도
피할 수 없는지
알려 줘요 이제
사랑 앞에 선 날 보며
언제쯤이면 나
나일 수 있는지
시간이 흘러도
똑같은걸
이만큼 아프면
상처 나면 괜찮을 줄
사랑이란 게
어쩔 수 없나 봐
많이 한다고 무뎌지지
않는 게 사랑이더라
한여름 밤의
빗방울 같을까
우산도 없이
스치던 소나기처럼
어김없이 난 또 난
사랑하겠지
막을 수 없는
이 love rain
어느새 내게 와
말없이 날 스치고
걸음을 빨리해 봐도
피할 수 없는지
알려 줘요 이제
사랑 앞에 선 날 보며
언제쯤이면 나
나일 수 있는지
다시 빠지게 될
사랑이라면
한 번 더
난 또 믿고 싶어
갑작스레 다가오던
그 설레임
그 앞에서
웃고 싶어
대체 모르겠어
왜 난 다시 이렇게
또 그 사랑을 찾아가
설레려고 하는지
알려 줘요 이제
사랑 앞에 선 날 보며
어떻게 해야 나
나일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