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 속에 촉촉이 젖은
너의 작은 눈망울 반짝이네
흙 속 깊은 곳에서 조심스레
네 꿈을 키워가는 감자야
어떤 날은 비에 젖고
어떤 날은 햇살에 눈부셔도
넌 당당히 자라나
우리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품고
둥글게 둥글게 우리 마음도
너와 함께라면 따뜻해져
삶아도, 구워도, 볶아도 좋아
너의 모든 순간을 함께할게
저녁 노을 빛에 물든 너의 얼굴
오늘도 수고했어, 소중한 너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네가 있어 행복한 우리들의 밤
때론 세상이 차갑게 느껴져도
너와 내가 함께면 따뜻해
감자처럼 소박하지만 강한
우리의 사랑이 영원히 빛나길
둥글게 둥글게 우리 이야기
너와 함께라면 빛나게 돼
삶아도, 구워도, 볶아도 좋아
너의 모든 순간을 함께할게
감자처럼 소박하게
우리들의 사랑을 나누자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함께
너의 모든 순간을 함께할게
너는 나만의 못생긴 감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