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Feat. 도순)

주은
Album : Wonderland
Composition : 김주원, 도순 (DoSoon)
Composing : Sign wanna lim, 김주원, 도순 (DoSoon)
Arrangements : 김주원, 도순 (DoSoon)

그때 우리가 만났던 자리
옆에 누워서 지나간 너를 그려
결말을 먼저 봐버린 그때의 나를
보면서 한마디 말 없는 눈물을 흘려
아마 너는 몰랐겠지 그때 내 마음을
아니 몰랐어야 되는게 맞아 지금을 위해선
그래야 우리가 아니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져
너를 미련 없이 보낼 테니까
그래야 우연으로 끝이 날 테니까
외로웠던 내세상의 겨울밤
마치 대답없는 산속 메아리 같아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외쳐도
다시 닿을수없는 세상의 너를 불러
너 떠난 날까지 잠에
못 들은 하루들을 이제 보내
새벽마다 잠에 설쳐 살아온
지난 과거는 모두 burn it
결말은 계속 반복되지 maybe
요즘 날씨가 추워 걱정되서
잠에 못 들겠단 말이야
다시 한번 생각해줘
나와의 시간을 기억해줘
그저 스쳐 지나간 인연이어도
너의 마음의 일부에 넣어둬
외로웠던 내세상의 겨울밤
마치 대답없는 산속 메아리 같아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외쳐도
다시 닿을수없는 세상의 너를 불러
떠올리네 그날의 우리 둘의 추억들의
사랑 얘기에 시간은 왜 그렇게 흘러갔는지
지금쯤 함께였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너는 부디 잘 지내기를
사사로운 감정에 힘겨워하던
불타죽을것같던 사랑의 말들과
냉정한 세상에 놓친 따뜻한 마음
그렇게 차가운 현실이 날 괴롭히네
외로웠던 내세상의 겨울밤
마치 대답없는 산속 메아리 같아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외쳐도
다시 닿을 수 없는 세상의 너를 불러
엇갈리고 또 엇갈렸던 내 지난 날들이
밤하늘에 새겼던 오래된 이야기들이
이제 닿을 수 없는 세상으로 저 멀리
금방 날아가 버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