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피어나는 옛 향수가
그땐 그랬지라며 내게 속삭여
추억으로 포장된 기억일까
후회로 내팽겨둔 마음 아닐까
어렸던 나는 왜 그랬을까 정말
더 나은 여정은 정녕 없었을까
더 좋아지긴 하는거니 정말
누구라도 제발 나를 잊어줘요
왜 그랬을까 없었을까
좋아지긴 하니 정말 잊어줘요
이리저리 골머리를 썩여봐도
의미없는 승강이와 마주해
극에 다다라 정신이 희미해져
바쁜 오늘이 날 또 옥죄어 와
어렸던 나는 왜 그랬을까 정말
더 나은 여정은 정녕 없었을까
더 좋아지긴 하는거니 정말
누구라도 제발 나를 잊어줘요
왜 그랬을까 없었을까
좋아지긴 하니 정말 잊어줘요
결국 우리의 항해는 지금과 다르지 않을거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그 때의 나도 나니까
지금의 나는 왜 그랬을까 정말
더 나은 여정은 끝내 없을거야
더 좋아지긴 하는거야 정말
이제라도 제발 나를 품어줘요
왜 그랬을까 없을거야
좋아하는 거야 정말 품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