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해 사는 게
참 힘들어
더는 마주할 수 없는
네가 보고파서
그리워하며
또 하루가 흘러
나는 아직
널 잊을 준비가 안 됐어
너를 그리고 또 그려도
채워지지 않아
눈을 감으면 또 눈물이
내 눈앞을 가려
너를
사랑한다고
아직 사랑한다고
외쳐 봐도
돌아오지 않을 널
나는 또 그려 본다
애써 눈물을
감춰 보지만 더는
네가 남기고 간
추억들이 많아서
손에 남아 있는
너의 온기를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
힘들어서
혹시라도
내가 널 그리워하는 게
그것마저도
내겐 과분해서
이젠 정말 끝이라며
나를 위로해 봐도
다 소용이 없어
나아지지 않아
너를 그리고 또 그려도
그려지지 않아
눈을 감으면 또 눈물이
내 눈앞을 가려
너를
사랑한다고
아직 사랑한다고
외쳐 봐도
다시 널 안고 싶어
네가 보고 싶어
누구도 필요 없어
나는
하루가 일 년 같아
너 없이는
너를 그리고 또 그려도
채워지지 않아
눈을 감으면 또 눈물이
내 눈앞을 가려
너를 사랑한다고
아직 사랑한다고
돌아오지 않을 널
나는 애써 그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