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오늘
어제와 같은 하루의 끝
그 하루의 끝에서 바라본 하늘
나를 보는것 같아
어두운 새벽, 잠들어 버린 집
깜깜한 어둠, 가족의 숨소리
혹시나 깨진 않을까
조용히 눈을 감는다
사람에 치이고
사람을 보고
사람에 화나고
사람을 사랑하고
여전히 잠든 집, 깨어있는 나
여전히 잠든 가족을 바라보는 나
모든걸 주고 싶었던 나의 마음을
아직 어두운 새벽에 다시 한번 담아본다
사람에 치이고
사람을 보고
사람에 화나고
그래도 버티고
그래도 참고
그래도 웃고
그래도 더 사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