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요한 하루구나
넌 복잡한 마음으로
왜 한숨을 털어내니
늘 똑같은 새벽처럼
이불로 몸을 덮어보아도 마음까진
덮어내지 못하는 너
눈 감아도 눈을 떠도 온통
어두운 세상에서 넌 무얼 찾고 있는지
잠 못 드는 걸까 차가운 방안에 혼자
너의 감은 눈 속에 그 떨림
조용히 내가 다가가서 가만히 안아줄게 널
뜨겁게 천천히
손 내밀어도 꿈에서 꾸는 꿈처럼
믿지 않고 고개를 돌려 눈을 감는 너
잠 못 드는 걸까 차가운 방안에 혼자
너의 감은 눈 속에 그 떨림
조용히 내가 다가가서 가만히 안아줄게 널
뜨겁게 천천히
너에게만 보이는 어둠 속에서
두 눈 꼭 감은 너의 곁에서 함께 밤 지새워줄게
잠에 들은 걸까 꿈을 꾸고 있는 걸까
점점 따뜻해지는 네 온기
너는 아마도 찾을 거야 살아가는 이유를
눈부신 바람이 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