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두 장 그렇게 채워졌었지
이젠 셀 수 없이 빼곡해진 그림들
더 채워나가면 더 그려나가면
어떤 결말이 나올까
항상 궁금했었어
우린 완성될 수 있을까
그동안 그리다 말았던 모든 연애들처럼 미완성이 될까
사랑, 그게 참 어려운거라
아무리 그려보고 다시 또 그려도 결국 지워질 것 같아
난 그게 참 두려운데도
다시 널 그리고 또 반복하고 있는 이런 바보 같은 날 아니
항상 두려웠었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렇게 다시 그려봐도 우리 결국 완성하지 못할까봐
사랑, 그게 참 어려운거라
아무리 그려보고 다시 또 그려도 결국 지워질 것 같아
난 그게 참 두려운데도
다시 널 그리고 또 반복하고 있는 이런 바보 같은 날 아니
너를 사랑하기 시작한 처음부터
미워지기 시작한 마지막까지 너를 놓지 못해
사랑, 이게 참 어려운거라
아무리 힘들이고 어렵게 헤메도 결국 버려질 그림이 되어
너와 그려왔던 그림은 사랑했던 만큼 딱 그 정도 만큼만 이제 내 맘 한 켠에 버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