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있는 척
문학도인 척
fan of the fans
그런것은 아닌 척
시를 좋아하는 척
뭐든 배우려는 척
외모는 별거아니라는 척과
사랑하는 척
사랑받는 다는걸 모르는 척
턱 치켜세우지는 않은 척
무시하지 않으면서 무시하는 법
따위 전혀 해본적 없는 척
괜찮은 척
외로움을 투척 하고
적적 하지 않은 척
하며 한잔을 더
이쁨 받고 싶어서 멍청
그러다가 필요시엔 똑똑
마음의 문을 쳐
수많은 거짓 속 나만 진실인 척
어쩌면 진실뿐이기에 나를 속인 것
시간이 지나도 잘 모를 것
이걸 적었다고 뭘 이미 알아버린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