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ANIN 앨범 : 여자, 아닌 ANIN, A-WOMAN
작사 : 아닌 ANIN
작곡 : 아닌 ANIN
편곡 : 아닌 ANIN
산과 들에서 자란 소녀는
엄마 품은 모르고 자랐는데요
강물에 뜬 달만이
그녀와 눈을 맞춰줬어요
도시에 나온 소녀를
키운 건 남자들이었고요
그들은 소녀에게 사랑을
마음을 주려 했는데요
나는 세상을 글로 배워서요
어찌할 바를 몰라 갈기갈기 찢어 놓은 마음들을
모른 척 내버려 두고 도망친 나인데
그들은 나의 아버지가 되어 주겠대요
어떻게 내 안위를 걱정할 수 있나요
어떻게 나를 위해 기도할 수 있나요
왜 나를 탓하지 않아요
왜 내게 그렇게까지 하나요 왜 나를
얼마나 더 많은 마음을
괴롭게 해야
따뜻한 마음을 주고
맑은 마음을 받으며
행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