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두드리는 창가의 빗소리
누가 내 맘을 알아줄까
어느새 잦아드는 길거리 목소리
누가 내게 말 걸어줄까
문 앞을 나설까 신발을 신고 벗었다
괜히 망설이는 이유는 뭘까
연락을 기다리다 통화를 걸어볼까
너무 당연했던 순간들이 사라지네
이 밤에 스치는 공기가 차가워
이 맘에 내리는 빗소리 지겨워
공허한,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과
미처 알지 못한 너의 이야기들
오늘도 별빛은 내 괴로움 비추고
그림자 내 뒤에 숨어서 사라지네
너무도 오늘같이 힘들었던 날엔
누구도 그댈 다그칠 순 없으니
간주
나에게만 빨리 오는 겨울
변해가는 사람들
빌딩 사이 부는 칼바람에
더 이상 내 맘 다치지 않게
이 밤에 스치는 공기가 차가워
이 맘에 내리는 빗소리 지겨워
공허한,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과
미처 알지 못한 너의 이야기들
오늘도 별빛은 내 괴로움 비추고
그림자 내 뒤에 숨어서 사라지네
너무도 오늘같이 힘들었던 날엔
누구도 그대를 다그칠 순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