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물든
너의 마음을 나는
가만히 바라본다
외롭게 피어있던
너에게 남은
어둠이 깊어
가늘게 떨리던
목소리도
저 바람에 멀어져 가네
잊혀진 아침을
목놓아 부르면
햇살은 다시 올까
무너진 마음은
기댈 곳을 찾지 못해서
길을 잃고 헤매이는데
너의 아픔은
아직도 이곳에 남아
저 아침을 불러오네
힘겹게 버텨온
지난날도
아득하게 떠가는 꿈도
바래진 희망을
간절히 믿으면
햇살은 비쳐올까
무너진 마음은
기댈 곳을 찾지 못해서
길을 잃고 헤매이는데
너의 아픔은
아직도 이곳에 남아
저 아침을 불러오네
무너진 마음은
기댈 곳을 찾지 못해서
길을 잃고 헤매이는데
너의 아픔은
아직도 여기 남아
저 아침을 불러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