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바뀐다며
세 번쯤 전활 걸어
그녀는 나를 마치 감시하는 것 같은 말투로
갑자기 전활 끊어
그녀가 전화를 한다고 해서 내 마음이 영원한 것도
내가 영원히 곁에 있다 해서 그녀 맘이 영원한 것도
나에게 전화할 시간에
예쁘게 입고 도서관에 간다면
더 반할 텐데
만약 내일 아침에 그녀가 변해버리면
그녀의 전화가 그리워지진 않을까
차라리 그럴 바에 손 꼭 잡고 도서관에 가서
소곤히 떠들까
그녀가 전화를 한다고 해서 내 마음이 행복한 것도
내가 영원히 곁에 있다 해서 그녀 맘이 행복한 것도
나에게 전화할 시간에
가볍게 입고 봉사활동 간다면
더 반할 텐데
만약 내일 아침에 그녀가 변해버리면
그녀의 감시가 그리워지진 않을까
차라리 그럴 바에 손 꼭 잡고 도서관에 가서
소곤히 떠들까
만약 내일 저녁에 그녀가 변해버리면
그녀의 감시가 그리워지진 않을까
차라리 그럴 바에 손 꼭 잡고 마트라도 가서
소곤히 떠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