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있는 너
애써 못 본 척
많은 날을 그저 도망가려 했어
분명히 그 누구보다
쉽게 웃던 너인데
서럽게 널 울리는 사람이
나였던 거야
아른거리는 너와 함께
잠이 들곤 했던 날들로부터
점점 멀어져
잊혀지는 건
숨 쉬듯 자연스런
기억 못 할 꿈이 되어버릴
너와의 추억들이
날 힘들게 해도
우리들은 나아가야만 해
가끔씩 네가 떠오른데도
이젠 놔줄게
아른거리는 너와 함께
잠이 들곤 했던 날들로부터
점점 멀어져
지난 꿈에 나온 너 때문에
한동안 잠 이루지 못해
몸은 날 떠나갔다 해도
네가 남긴 멜로디는 그대로 우우
아른거리는 너와 함께
잠이 들곤 했던 날들로부터
점점 멀어져
흐릿해지는 너와 함께
했던 그 수많은 날들로부터
점점 멀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