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길래
사랑인 줄 알고
있는 힘 다해
붙잡고 또 매달렸지
영원하다길래
영원할 줄 알았고
절대 변할 일 없다고
난 믿었었네
모두 내 뜻대로
다 될 줄 알고
가슴 뜨거운
청춘을 태워
그땐 세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하얗게 밤새워
우린 노래했네
가진 것 하나 없어도
행복했던 건
가슴 벅차오는
우리 많은 꿈들
떠나간다길래
그럴 순 없다고
죽을 것처럼
붙잡고 또 매달렸지
잊혀진다길래
잊혀질 줄 알고
떠나보냈던
눈물이 다 추억이네
세월 흘러가고
나도 흘러와
가슴 한줄기
바람이 부네
거친 세상 내 영혼은
야위었지만
그때 그 노래를
다시 불러본다
우린 언젠가
다시 꼭 만나야만 해
그때 그 꿈들이
잊혀지기 전에
내일은 오늘을
추억할 테니
못다 한 사랑도
늦지 않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