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어
혼자 고른 옷 들도
제법 괜찮아 이젠 밥도
거르지 않고
니가 걱정했었던
잘 못하던 것 들
아무렇지 않게 잘 해내는데
너를 잊는 건
왜 이렇게도 힘든 일인지
어제까진 괜찮다가도
다시 생각나 좀 그랬어
지새는 밤이 많아질수록
더 보고 싶은 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안되는가 봐 너 없는 건
잘 지내라는 말에
괜히 화가 나
니가 없이도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널 잃어보니
그게 안되더라
가슴 치며 후회하고 있더라
너를 잊는 건
왜 이렇게도 힘든 일인지
어제까진 괜찮다가도
다시 생각나 좀 그랬어
지새는 밤이 많아질수록
더 보고 싶은 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안되는가 봐 너 없는 건
살아보려고
정신없이 하룰 보내고
안될 거면서
억지로 널 미워해 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못 하겠어
니가 없이도
난 어떻게든 살 수 있겠지
외로움에 지쳐 갈 때면
그리움을 반복하면서
언젠가 너를 잊었다가도
많은 날들 중에
가끔은 니가 있겠지
가슴 한 켠에 남긴 사람
언제까지나 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