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발 억지로
밀어내며 다시 제자리로
아쉬움을 티 안내려 더욱 숨긴 채
밝은 미소 뒤 외로움은 여전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해
기다릴 시간을 덜 어둡게
다시 돌리고파 안될 걸 알면서
함께 웃고 보낸 기억이 선명해서
난 아직 너무 선명해
발 맞춰 걷던 길에
멋지게 우린 멋지게
난 아직 여전히
그 시간을 멤돌고 있어
어두운 밤을 지나는 꿈을
함께할꺼야
지치지 않고서
내 곁에 있어준 네게
뭐가 그리
쑥쓰러웠는지
제대로 나 말 못했어
혹시나 네게
상처가 될까 그게 두려워서 난
더는 보내기 싫어 누군가를
같이 있어줬으면 해 오늘 밤이 지나도
다른 곳을 바라보아도 난
잊지 않을 것 같아
마저 못다 한 말 모두 담아
편지를 네게 보내
난 아직 너무 선명해
발 맞춰 걷던 길에
멋지게 우린 멋지게
난 아직 여전히
그 시간을 멤돌고 있어
어두운 밤을 지나는 꿈을
함께할꺼야
내 안에 숨겨진 많은 추억들도
다시 못 올 그런 밤들도
우리가 함께 였단걸
나는 절대 있지 않아
함께 발을 맞춰 걷던 길도
같이 웃고 떠들던 그 장소도
조금씩 변해가지만
이렇게 노랠 불러
함께한 기억이 너를 불러
밤을 새워가며 얘기하고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언제까지나 기억해
멀리 있어도 늘 마음은 네 옆에
같이 그렸었던 꿈은 영원해
다시 한번 발을 맞춰
그때 그 모습처럼
아직까지 나는 기억해
같이 걷고 있어 네 옆에
누구나 가끔은 삐걱대
걱정하지마 난 네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