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잘못된 걸까
난 잘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다 잘되고 있다
믿고싶고 믿었는데
이제는 누구도 만날 수 없어
세상은 나를 버리고
난 세상을 등지고
모든 건 변한 게 없이
물거품이 되었고
이제는 누구도 만날 수 없어
어렸을 적 나의 꿈은 단 하나였어
작은 꿈을 안고 살았지
너무 평범한 꿈이라 반드시 나는
이루어질 거라 믿었지만
세상을 욕하진 않아
단지 내가 세상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일뿐
세상의 어떤 관계도
단지 내겐 바랄 수조차
없는 저 먼 곳 얘기지
이제는 누구도 만날 수 없어
처음엔 모든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나름의 노력을 했었지만
그럴 수록 힘들었어
이제는 누구도 만날 수 없어
이렇게 태어난 내가 잘못한 걸까
내가 바란 모습 아닌데
그렇다고 쉽게 고칠 수도 없는 걸
포기하지 말란 말 하지마
세상을 욕하진 않아
단지 내가 세상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일뿐
세상의 어떤 관계도
단지 내겐 바랄 수조차
없는 저 먼 곳 얘기지
이제는 누구도 만날 수 없어
세상을 욕하진 않아
세상의 어떤 관계도
이제는 희망도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