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lready know
난 그저 친구라는 거
남녀 사이에 친구란 없다지만
나는 좋은 친구라는 너
실은 듣기 싫어
관심 있다는 그 사람 얘기
연애 상담 해준단 핑계로 널 불러내지만
네 모습에 다른 얘길 못 꺼내지 난
그래 이렇게
남아볼게
너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네가 행복하다면 난 그걸로 족해
그 이유가 나는 아니지만
네가 웃잖아
실은 안됐으면해
솔직히 말하지도 못한 채
웃으며 말하지 응원할게
말과 달리 맘은 괜히 맘처럼은 안돼
너에게 왜 친구 이상은 안될까
'이게 그리 큰 욕심인건가?' 해
그 사람 보다 잘해줄 수 있는데
네 시선은 나와 달리 다른 곳에
좋은 친구란 그 말에
내 맘 한 켠이 욱씬거리네
좋은 친구로 남기에
내 맘은 아직도 덜 정리됐어
그래도 네가 원하니까
난 네 행복이 중요하니까
내가 힘들께
넌 웃어줄래
그래 이렇게
남아볼게
너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네가 행복하다면 난 그걸로 족해
그 이유가 나는 아니지만
네가 웃잖아
네가 웃잖아
네가 웃잖아
네가 웃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