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깨물어
가슴을 여미고
울컥이는 눈물
내치며 살아가죠
숨을 꺾어내듯
그리움이 낸
신음에 그대
이름 얹은 채
언제쯤 잊을 수
있을까
그저 독한 감기처럼
나아질까
왜 나만 아프죠
왜 그댄 괜찮죠
우리 함께 사랑한 것이
아니였나 봐요
그댄 남자라서 상한 곳
하나 없어서
웃음도 질 수
있나 봐요
언제쯤 잊을 수
있을까
그저 독한 감기처럼
나아질까
왜 나만 아프죠
왜 그댄 괜찮죠
우리 함께 사랑한 것이
아니였나 봐요
그댄 남자라서 상한 곳
하나 없어서
웃음도 질 수
있나 봐요
그대 손길
닿던 곳마다
가시처럼 맘에 번져
지워 낼 수 없네요
그리움이 훔쳐 내던
세상은 점점 좁아져
그대 모습 하나만
남길 것 같은데
그댄 모르겠죠
흘린 눈물 보다
남 몰래 삼킨 눈물이
더 많았다는 걸
올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내다보는 맘을
거절 못할 그리움을
그대도 알고
있을까요
숱한 날에 담긴
내 슬픈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