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해를 가렸네
너의 마음에도 구름이 다 껴서
그만하자고 너 말을 꺼냈지
흐린 날때문일까 아님 우리가 사실
끝날 날이 되어서 내 고장난
맘에 물을 부었어 넌 소방관
크게 타오르던 저 불은 꺼지고
남은 불씨도 빗물에 젖었어
미안 이건 내게는 너무 아픈데 왜
더 이상 안돼 우리 사인 이렇게
끝내긴 내 마음이 너무나도 시린데
걸어가던 길거리, 내 머리위에 계속
여름비가 내 얼굴을 적시고 달아나
내 마지막, 숨겨주나봐 더 얼마나 아파야
이런 흐르는 내 눈물을 멈추고 살아갈까
오늘이 처음일텐데
오늘이 마지막일텐데 woah oh
우는 소리마저 빗속에 묻힐 때
난 너의 기억들을 흘렸지
여름비가 고인 이 자리에
여름비가 내린다
우리 자주 걷던 거리 위에 가득
여린 내 마음이 멈추래 자꾸
나는 결국 주저앉아서 아픈
내 기억에
흘려보네
그래 그 아픈 상처마저
하필 오늘 우산을 깜빡한걸
일기예보는 이럴때만 잘 안맞어
여름비는 나를 적셔
주저앉어버린 내게 아픈 감기를 남겨
오늘 난 잠에 못들거 같어
날씨같은 마음에 여름비가 내려와
여름비가 내 얼굴을 적시고 달아나
내 마지막, 숨겨주나봐 더 얼마나 아파야
이런 흐르는 내 눈물을 멈추고 살아갈까
오늘이 처음일텐데
오늘이 마지막일텐데 woah oh
우는 소리마저 빗속에 묻힐때
난 너의 기억들을 흘렸지
여름비가 고인 이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