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 앨범 : 보내지 못한 편지
작사 : Happ
작곡 : Happ
편곡 : Happ, 보람, 박상은
빈 종이에 괜히 네 이름을 쓰면서
깊이 머물던 너를 꺼내보고
누군가 나에게 행복이 뭐냐고 묻는다면
네 이름 세 글자로 난 대답할 텐데
또 불안이 뭐냐고 묻는다면
결국 같은 대답 밖에
난 할 수 없을 것 같아
어떤 이유에선지 조금 멀어진 널 보면서
애만 태우다
그냥 네가 보고 싶다고
너의 행복은 내겐 불안일 거라
나의 행복은 네겐 불행일 거라
오늘도 닿을 수 없는 너를 바라보면서
오늘까지도 나는 너를 기다린다고
또 이루지 못할 아픈 바람은
결국 너에게 닿지도 못하고
꽃을 좋아하는 네게
길가에 핀 꽃 사진을 보내며
너를 그리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너의 행복은 내겐 불안일 거라
나의 행복은 네겐 불행일 거라
오늘도 닿을 수 없는 너를 기다리면서
오늘까지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