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가 어떻게 되세요?

성하진
앨범 : 안녕부터 안녕까지
작사 : 성하진
작곡 : 성하진
편곡 : 성하진

보나마나 로맨틱 코미디
아니면 뻔한 멜로 영화
능수능란하게 너의 마음을
이렇게 저렇게 막 훔치고
어 그런데
어색하게 서선 갈 곳을 잃은 두 손
내 왼손과 너의 오른손이
닿을락 말락
터질 뻔했어 심장에 좋지 않아
이 공포 영화같은 사람
정신차린 채로 봐야 한다
반전이 가득할 테니까
액션 영화처럼
멋진 자세를 딱 취하곤
어 그런데
어색하게 서선 갈 곳을 잃은 두 손
내 왼손과 너의 오른손이
닿을락 말락
터질 뻔했어 심장에 좋지 않아
이 스릴러 영화같은 사람
뻔하디 뻔하던 똑같은 장면들
가득한 지루한 영화인 줄 알았어
난 몰랐지 세상엔 아직도 못 봤던
장면이 가득하단 걸
더 이상은 나 못 기다려
새파랗던 화면 속 배경을 두고
흔들리는 너의 눈동자 아래에서
난 무슨 영활 봤어야 하나
결정했어 이 영화 장르는
누구도 본 적 없는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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