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월요일 눈을 떠 하품하고
화요일 창문을 활짝 열어
수요일엔 입술을 맞추며
목요일에는 사랑을 알고
금요일에 잃고 눈물짓고
토요일 잠이 들죠
반복되며 흐르는 weekend
나는요 불안함 모르죠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변함없는 걸요
다만 그대로 역사가 되죠!
옛날에 옛날에 먼 옛날에
그것은 오랜 옛이야기
너무 신비하죠
생명의 그 첫 페이지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건
투명한 세계죠 누군가가
태엽을 감아서
움직이게 만들어진 일요일
나도 모르게 움직이는 몸
투명 실에 엮인 작은 운명
Baby Little Marionette
여섯 번째 아침이네요
무엇도 가진 건 없지만
나의 의지로만 마음껏 춤출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상관없는 걸
옛날에 옛날에 먼 옛날에!
그것은 동화 같은 이야기
수수께끼 너머
생명의 그 첫 스토리
손끝조차 스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죠 하루하루
지금 내 안에는
투명한 감정 하나뿐인 거죠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죠
나를 사랑해 줄 분
어디에 있나요?
태어난 날 지나 기념일로
다시 축복의 날! 끊임없이
돌고 돌아서 또 나만의 일주일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가
옛날에 옛날에 먼 옛날에
아니죠 현재의 이야긴 걸
너무 신비하죠
생명의 그 첫 페이지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건
투명한 세계죠 누군가가
태엽을 감아서
움직이게 만들어진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