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이별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빨갛게 파랗게
멍이든 가슴을 안고
살다가 가는세상
또 무엇이 부족하리
어디서나 볼수가 있는
그런 흔한 얼굴을 하고
이름조차 갖지못한
그런날을 살다 간데도
소리쳐 부르지 않아요
누가 나를 알아 달라고
어쩌면 그것이
인생인지도 몰라요
사랑과 미움에
그 벅찬 순간속에서
이러쿵 저러쿵
무성한 소문을 낳고
지웠다 지는 목숨
또 무엇이 아쉬 우리
어디서나 만날수 있는
그런 흔한 인생을 살고
스쳐가는 바람처럼
흔적없이 살다 간데도
소리쳐 부르지 않아요
누가나를 알아달라고
어쩌면 그것이
인생인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