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날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냐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 속에서
여유로운 주말의 오후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부드럽게 내 몸을 감싸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
매일 똑같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와서도
잠들기에 바쁜데
내 방에 누워
바닥에 누워
오늘만큼은 기타를 치네
내 방에 누워 바닥에 누워
오늘만큼은 기타를 치네
이렇게 좋은 날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냐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