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유난히 세상을 무서워했던
시간의 흘러감도 외면하던 넌
내일을 걱정하며 미리 우는 건
바보 같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
그래도 나쁜 것만은 아냐
내가 네 옆에 있어주겠어
이 밤을 함께 맞아주겠어
내가 네 옆에 있어주겠어
너와 함께 살아주겠어
넌 아름다운 얼굴을 소유하면서
그것을 잊어버릴까 걱정하며
불안한 맘을 잊어보려 하는 건
소용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어색한 미소만 지어보고 있어
그래도 나쁜 것만은 아냐
내가 네 옆에 있어주겠어
이 밤을 함께 맞아주겠어
내가 네 옆에 있어주겠어
너와 함께 살아주겠어
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영원한 안식은 없잖아
나조차 이렇게 또 흘러가는 거야
난 어떡해 이미 왔는걸
누구보다도 너와 가깝게
난 빠졌어 이미 너에게
너를 힘껏 안아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