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 술에 빠져
살고 있진 않아
연락 끊어졌던
여자들도 가끔 만나
너가 보고 싶어
못 견딜 정도는 아냐
조금 허전하지만
뭐 나름 잘 살아
밤 늦게까지 놀 때
네게 연락하는 번거로움도
너가 징징 댈 때
굳이 니 편 들 필요도
너와 어디서 놀지
머리 아플 필요도
모두 없어지니
속 편해 난 비로소
Yeah Trust me
난 지금 Feel good
나를 묶던 너란
밧줄에서 풀린 기분
밤새 Club 에서 놀지
술도 마시구
죄책감은 Fck off
나는 Fckin' single
내게 약간 묻은 공허함도
곧 사라져 버릴꺼 라고 믿어
I know
반쯤 감긴 눈을 감고
너가 있을지 모르는
꿈속으로
I'm gone
원래 내가 일어나기 전
날 깨운 너의 전화가 없어
난 조금 공허할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때워
사실 좀 허전해
조금 허전해
사실 좀 허전해
조금 허전해
조금 무료하긴 해
갑자기 너가 없어지니까
침대에 누워있을 때
가끔씩 너의 생각이 나
컴퓨터를 하다
핸드폰을 다시
만지작거리다
그러다 잠이 들곤 해
이게 지금 내 일상이야
너가 보고 싶단 말은 안 해
진심으로 난 괜찮아
잘 살기에 너도 그러길 바래
이제는 친구가 된
너와 나의 관계
되돌릴 방법은 없다는 걸
아주 잘 알기에
그냥 안부나 물어보는
문자는 답해 줘
별 의미 없으니까
부담은 안 가져도 돼
진짜 만약에 나를 밖에서
너가 먼저 날 본다면
인사해줘
진짜 친구인 것 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사귄 적 없었던
그냥 친구 처럼
그냥 친구 처럼
원래 내가 일어나기 전
날 깨운 너의 전화가 없어
난 조금 공허할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때워
사실 좀 허전해
조금 허전해
사실 좀 허전해
조금 허전해
사실 좀 허전해 라고 말하며
내 감정을 속여보려 했던
나는 아마도
널 보내고 나서야
네 빈자리를 느끼는
바보인 것 같아
너와 걸었던 거리와
너가 줬었던 선물이
날 찢어 놓고 있는걸
오늘도 괜찮은 척 하지만
원래 내가 일어나기 전
날 깨운 너의 전화가 없어
난 조금 공허할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때워
사실 좀 허전해
조금 허전해
사실 좀 허전해
조금 허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