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어른이 될까
얼마나 남았을까
매일 꿈꾸던 행복한 시간
그 순간들이 오긴 할까
사람들이 날 바라볼 때마다
왜 부담스러울까
모두 버리고 떠나고 싶어
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바람이 또 불어와
그곳으로 데려가
마냥 혼자서 견디기엔
너무 긴 시간
어느새 곧 지나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꺼야
또다시 찾아온 이 밤
바람이 또 불어와
미련하게도 왜 몰랐을까
때늦은 후회들만
맴도는 이 밤 널 추억하다
어느새 난 그 날로 돌아가
바람이 또 불어와
그곳으로 데려가
마냥 혼자서 견디기엔
너무 긴 시간
어느새 곧 지나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꺼야
또다시 찾아온 이 밤
바람이 또 불어와
나 울고 싶어도
남몰래 오늘도 꾹 참아보지만
또 바람이 불어올 때면
내 발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
그저 멍하니 서있어
바람이 또 불어와
그곳으로 데려가
어느새 곧 지나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꺼야
또다시 찾아온 이 밤
바람이 또 불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