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맑아 하늘같이
청정법신 자성자리
걸림도 없고 머뭄도 없어
본래로 비로자나 광명
업풍 불어와 티끌은 나부끼고
짙은 흙먼지 눈을 가리니
무명의 구름이여
칠흑의 어둠이요
사방 천지가 번뇌망상
이것이 무엇인고
주인공이로다
시간은 멈추고
공간은 활짝 열렸다
대자유로세 완전한 자유로세
주인공이여 나의 주인공이여
못 가운데 무쇠철우
덩실덩실 춤사위
온갖 욕망이
수막새 기와 그림자에
쓸리어가네
이 곳이 어디인고
불국토 세상이여
보살 손잡고
부처님 미소 가득
행복이로다 최상의 행복이여
불국정토여 우리 불국토여
두두물물 반야출세
색즉시공 선열미
무량대광명 바라밀잔치
장엄이여 삼천대천세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