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바라본다
거울을 바라본다
웃는지 우는지
내 표정이 참 묘하구나
바쁜 세상 살아가다 보니
오랜만에 보는
내 얼굴이 낯설구나
참 오랜만에 날 보는구나
지독하게 날 덮던 외로움이
부메랑처럼 돌아왔다가
내 가슴을 베고 잡히지 않게
저 멀리 날아가는 구나
억척같이 살아온 지난 날이
이거 내가 뭐 하는 건가 싶어
너털웃음이 또
눈물이 흐르는구나
지독하게 날 덮던 외로움이
부메랑처럼 돌아왔다가
내 가슴을 베고 잡히지 않게
저 멀리 날아가는 구나
잡힐 것만 같던 내 행복한 날
바람처럼 내 곁에 있는 듯
가슴을 뚫고 잡히지 않게
더 멀리 날아가는 구나
오늘도 난 거울을 봐
오늘도 난 거울을 봐
오늘도 난 거울을 봐
오늘도 난 거울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