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루빈
앨범 : 하늘과 닿은 마을
작사 : 루빈
작곡 : 루빈
편곡 : 루빈

어리숙한 말투로
사랑한다 말하고
함께 했던 작은 약속들
헝클어진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던
짙어가는 그대 손길들
추억의 시간의 조각들이
날 어지럽게 하고
향기에 흘러간
그 곳엔 너의 빈자리 만이
이제 그만해요 내 안에서
날 괴롭히는 말 들을
내 눈물로는 그댈 가질 수도
버릴 수도 없어
울음 섞인 목소리
미안하단 한마디
내가 원한 것은 아닌데
무덤속에 있는 듯
창백한 그대 얼굴
애써 내게 슬픈척하네
추억의 시간의 조각들이
날 어지럽게 하고
향기에 취해 흘러간
그 곳엔 너의 빈자리 만이
이제 그만해요 내 안에서
날 괴롭히는 말 들을
내 눈물로는 그댈
가질 수도 버릴 수도 없어
그대가 처음이 아니라고
내게 말을 해
차가운 술잔도
위로가 되질 않는데
이대로 아침은
오지 않는다고 말을 해
비참한 순수함 속에
그대의 이름 뿐
나를 사랑하죠
그 말이면 난 살 수 있을 것 같아
어지러운 내 추억 속에
그댈 믿고 싶은데
이제 그만해요
내 안에서 날 괴롭히는 말들을
내 눈물로는
미칠 것 같아 뜨거운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
가질 수도 버릴 수도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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