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널 만나는 날
예쁘게 입고서
약속 시간에 맞춰 길을 나섰어
멀리서 다가오는 너를 보고
달려가 품에 안기려는데
이상하게도 너의 표정이 무거워
두 손으로 너의 얼굴을 감싸려는데
뒤로 물러서 피하고서는
헤어지자며 돌아섰어
하나 둘 셋 시간이 가잖아
지금 돌아봐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젠 말해줘
하나 둘 셋 이제는 끝났어
돌아 보지마
후회한다고 돌아온다고 해도
소용없어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정말 모르겠어
내게 왜 이래 너 왜 그래
우리 좋았잖아
우리 행복했었잖아
나 가슴이 너무 아파
하나 둘 셋 시간이 가잖아
지금 돌아봐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젠 말해줘
하나 둘 셋 이제는 끝났어
돌아 보지마
후회한다고 돌아온다고 해도
하나 둘 셋 시간이 가는데
돌아 볼 수 없어
더 이상은 너를 사랑하지 않아
하나 둘 셋 이제는 끝났어
다른 사람 품에서
이제 행복하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