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길

이주은
앨범 : 만정제 흥보가 완창

아니리)
그때여 자식들이
물소리 들은 거위 모냥으로 고개를 들고
“아버지 변영가십니까?”
“오냐, 나 변영간다.”
“아버지 변영가시거든 나 담뱃대 하나 사다주”
“에라 이놈.”
또 한 놈이 나 앉으며
“ 아버지 나는 찰떡 좀 사다 주.  찰떡을 먹고나믄 속이 든든하니 참 좋습디다.”
또 한 놈이 나 앉으며
“ 아버지! 나는 투전 하나 사다 주.”
“음마, 투전 뭣허게? ”
“ 우리 살림 곤궁헌디 노름해서 돈 많이 벌어 오리다.”
흥보 큰 아들이 나 앉으며
“아버지~~!!”
“너는 어째 그러느냐?”
창조)
“ 아버지 병영 가거든 나 각시 하나 사다 주~”
중모리)
아침밥을 지어먹고
변영길을 나려간다.
허유허유 나려를 가며 신세자탄 울음을 운다.
“아이고, 아이고 내 신세야. 어떤 사람 팔자 좋아 부귀 영화로 잘 사는디 이 놈의 신세는 어이하여 이 지경이 왠일인고.” 변영길을 당도허니 치여다 보느냐 대장기요 나려 굽어보니 숙정패로구나 심산맹호 엄룡같은 용짜 붙인 군로 사령이 이리 가고 저리 간다. 그때여 박흥보난 숱한 사람이라 벌벌벌 떨면서 서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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