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야
너의 목소릴 듣는 그 순간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말
너무 보고 싶었었어
너는 잘 견디고 있니
나는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아
우리가 헤어졌던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바보처럼 멍하니 서있어
나에겐 너야 결국엔 너야
반드시 너여야 하는 나인가 봐
이런 내 맘과 혹시 너도 똑같다면
다시 한 번 네 손을
잡고서 걷고 싶어
단지 미련이라면
그저 그런 이별 뒤
그리움이라면
이런 말 하진 않아
가볍게 말한 거 아냐
그 누구보다 날 잘 알잖아
나에겐 너야 결국엔 너야
반드시 너여야
하는 나 인가 봐
이런 내 맘과 혹시
너도 똑같다면
다시 한 번 네 손을
잡고서 걷고 싶어
그립지는 않니
넌 수많은 날들
그 속에 우리가
나에겐 너야 결국엔 너야
반드시 너여야
하는 나를 봐봐
두렵겠지만 다시 우릴 믿어보자
잘 될 거야 그래
우리 다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