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맞으며 쓸쓸히 거리에
가로등 하나가 서 있다
골목길을 가든 큰 도로를 가든
바라만 보고 있네
아무도 모르게 외로이 길가에
가로등 하나가 서 있다
뒤돌아 봐 주든 그게 아니든
지켜주고만 있네
같은 자리에 서서
바보처럼 바라만 보고
바보처럼 둘러보고
네가 올까 기다려 보고
네가 올까 불러 보고
오늘도 난 같은 자리에
내일도 난 이 자리에서
바라만 보고 있겠지
지켜주고 싶어서
너의 사람이 있다 해도
쓸쓸히 지켜줄 거야
뒤에서 비춰줄 거야
그저 난 너를 지켜주는 가로등
아무도 모르게 외로이 길가에
가로등 하나가 서 있다
뒤돌아봐 주든 그게 아니든
지켜주고만 있네
같은 자리에 서서
바보처럼 바라만 보고
바보처럼 둘러보고
네가 올까 기다려 보고
네가 올까 불러 보고
오늘도 난 같은 자리에
내일도 난 이 자리에서
바라만 보고 있겠지
지켜주고 싶어서
너의 사람이 있다 해도
쓸쓸히 지켜줄 거야
뒤에서 비춰줄 거야
그저 난 너를 지켜주는 가로등
우워
돌아봐 주길 바라고
알아주길 바라며
쓸쓸히 뒤에서 널 지키고 있어
바라봐 줘 작은 나의 마음을
네가 내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해
워
바보처럼 바라만 보고
바보처럼 둘러보고
네가 올까 기다려 보고
네가 올까 불러 보고
오늘도 난 같은 자리에
내일도 난 이 자리에서
바라만 보고 있겠지
지켜주고 싶어서
너의 사람이 있다 해도
쓸쓸히 지켜줄 거야
뒤에서 비춰줄 거야
그저 난 너를 지켜주는 가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