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말처럼 영화를 보는듯이
우리의 모래알 예쁘던 기억들이
아무렇지 않게 눈 앞을 지나는데
언젠가 그대가 그렇게 눈을 감고
날 위해 부르던 예쁜 그 노랫말이
아무렇지 않게 귓가에 스치는데
내게는 너무 아프게 박혀서
그 기억을 지워낼 수가 없어
내게는 너무 아프게 박혀서
그 기억을 너를 지워낼 수가 없어
아직 내 맘에 그 날의 하늘이
그 날의 바람과 그 날의 아픔이
남아있는채로
살아가게 될 지라도
그래 그렇게
그렇게 무뎌져 버릴까봐
그대가 힘들 때 그대의 설렘이
그대의 미소와 그대의 아픔이
되어주지 못 해
여전히 미안해하다
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웃는만큼 아플 수 밖에 없다고
더 이상 난 할 수 있는게 없어
너를 너무 사랑한 내 탓이라고
여기 네 맘속에 내 눈물을 담아
언젠간 잊혀지겠지
바람에 흘러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