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님 오시려나
청아한 저 까치소리
개나리 피는 보문보한
낭만이 물결치는데
두 얼굴 마주보며
다짐한 우리 사랑
벚꽃길 그 추억을
잊으셨나요 잊으셨나요
못 견디게 그리울 텐데
애가 타네요 가슴이 타네요
기다리는 경주 아가씨
굽이치며 흘러가는
무심한 형산강 물도
금장대를 지날 때는
뒤돌아 보고 가는데
토함산 솔가지에
눈썹달 걸어 놓고
다짐한 그 사랑을
잊으셨나요 잊으셨나요
나를 나를 잊으셨나요
애가 타네요 가슴이 타네요
기다리는 경주 아가씨
기다리는 경주 아가씨